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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미국 대학 졸업식 구경

by GreenCard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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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을 방문한 이유는 미국으로 이민 간 누님의 첫째 조카의 미국 대학 졸업을 축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누님이 미국으로 이민 간 후에 상당히 여러 번 미국을 방문하였고, 맨해튼, 나이아가라 폭포 등 처음엔 이곳저곳이 신비하고 좋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미국에 대한 흥미(?)를 잃어서... 오랜만에 첫째 조카의 대학 졸업을 축하하기 위하여 이번에 미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참고로 누님의 집은 대학가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만 미국에서도 꽤 유명한 대학인데..., 도시 자체는 시골스럽습니다.


그리고 조카의 미국 대학 졸업식...


미국 대학의 졸업식은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졸업장을 수여합니다.

몇천 명의 졸업생들... 입장하는 대만 1시간, 학위 주는데 2~3시간, 기타 축사, 연설~, 부모들이야 자기 자식이 졸업장을 받는 순간을 사진에 담기 위해 대여섯 시간을 기다리지만..., 아무 생각 없이 축하하러 간 필자는..., 지루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조카가 졸업장 받는 사진만 찍고 바로 우리 식구들은 졸업식 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졸업생이 천명이 넘는데, 따라온 가족까지 합하면 6~7천 명이 넘습니다.

졸업식 끝나고 한시라도 눈을 팔면 헤어긴 가족을 찾으려야 찾기도 힘들고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려면 몇 시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조카에게는 끝나고 식당으로 오라고 문자를 보내고, 우리는 먼저 식당으로 출발~ 

미국은 대학교에 입학하기보다는 졸업하기가 더 힘든 나라입니다.

​통계적으로 미국 대학에서 4년 만에 졸업할 확률은 30%대이며, 6년 만에 졸업할 확률도 50%대라고 합니다.

​그만큼 엄격한 미국 대학의 학사 관리와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학교에 등록하는 학생들도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미연방 센서스 국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 가운데 27%만이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조카의 졸업식 참석 후 누님 네 식구들과 60년 전통의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

한국은 졸업식에 중국집에 자주 가는데...  짜장면에 탕수육~

영어로 졸업은 우리가 흔히 아는 Graduation이라는 단어도 있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의 Commencement라는 단어를 주로 쓴다고 합니다. 

아무튼 멀리 한국에서 조카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러 온 삼촌을 봐서라도...

필자의 조카가 성공한 사람으로 살기보다는 바른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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