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1 비자(학생) 신청 시 미 대사관의 영사 인터뷰에 대하여 살펴보자.
우선 거의 모든 미국 비자는 미 대사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발급된다.
이렇게 미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하는 이유는 신청자가 미국 체류 목적에 맞게 비자를 신청하였는지 검증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면 학업 목적이 아니라 미국에 체류하기 위해서 또는 취업하기 위해서 F1 비자(학생)를 신청하였다면 미 대사관의 영사들은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다.
그렇다면 F1 비자 인터뷰 시 영사가 중점적으로 확인하려는 점들은 무엇일까.
1. 충분한 유학자금.
F1 비자 신청자의 유학자금, 즉 재정능력은 비자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정규 유학의 경우 최소 1년 정도의 유학자금을 증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영사가 신청자의 유학자금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하였을 경우에는 혹시나 신청자인 학생이 미국 내에서 불법으로 아르바이트나 취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즉, 불법 취업을 미리 차단하고자 신청자의 F1 비자를 거절할 수 있다.
< 주요 질문사항 >
* 유학자금은 누가 지원해 주는가?
* 학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어떤 일을 할 것인가?
* 부모가 아닌 사람이 유학자금을 지원한 이유는?
* 신청인 또는 부모님의 직업은 무엇인가?
* 자녀의 교육은 어떻게 할 것인가?
2. 학업 지속 가능성.
미국으로 유학 가려는 이유, 즉 무엇을 배우러 가고 왜 배우려 하는지 등의 질문을 받을 수가 있다.
그리고 직장인 또는 대학 졸업 후 장기간 휴직 상태인 사람들의 경우 왜 갑자기 유학을 떠나려 하는지 등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일 학업이 목적이 아니라 미국 체류가 목적이라면 영사들은 귀신같은 솜씨로 유도질문을 하여 캐치해 낼 것이다.
< 주요 질문사항 >
*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유학 가려는 이유는?
* 학교 졸업 또는 퇴사 후 공백 기간 동안 무엇을 하였는가?
* 그동안 경력과 상관없는 전공을 택한 이유는?
* 유학 후 한국 내 학교 또는 직장으로 복귀할 것인가?
* 성적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
3. 학업 후 귀국하겠다는 약속.
F1 비자는 비이민 비자이기 때문에 반드시 학업을 마치고 본국으로 귀국한다는 의도 하에 발급된다.
하지만 예전에 이민 비자를 신청한 경력이 있다든지, 미국에 가족이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체류 중이라든지 하면 혹시나 학업을 마치고 미국에 체류할 것이라고 의심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학업 후 꼭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영사의 질문에 답하여야 한다.
< 주요 질문사항 >
* 유학 후 미국에서 취업할 것인가?
* 귀국 후 무엇을 할 것인가?
* 미국에 가면 어디에 머물 것인가?
* 미국에 가족이나 친지가 있는가?
*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F1 비자 인터뷰는 신청자가 실제로 학업을 목적으로 비자를 신청하였다면, 어려운 인터뷰가 아니다.
답변은 되도록 간결하고 명확하게 하고, 서류는 꼼꼼히 완벽하게 준비하여야 한다.
복장은 화려한 옷보다는 단정하고 예의 있게, 표정은 불안해하지 말고 여유 있게, 그리고 불리한 질문에도 당황하거나 따지지 말고 차분하고 당당하게 답변하면 된다.
특히 거짓 증언이나 거짓 서류 제출은 지속적인 미국 비자 발급의 거절 사유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자가 거절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비자 거절 사유에 대하여 명확히 알아야 차후 서류를 보완해서 재 신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관련글 : 미국 학생비자 소지자의 입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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