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미 입국심사 시 한층 강화된 입국 심사를 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필자는 올해 1월에 미국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여느 때와 같이 간단한 입국 심사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부 입국 심사에서는 한층 강화된 미국 입국 심사가 진행되는 모양입니다.
몇 해 전 하버드에 입학 예정인 팔레스타인 출신의 학생이 입국심사에서 입국을 거부당해 레바논으로 되돌아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원인은 이 학생의 SNS에서 미국에 반대하는 정치적 성격의 게시물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학생은 그 게시물을 쓰지도 않았고 그 게시물을 쓴 사람들과 잘 알지도 못하는 관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입국이 거부되어 고국으로 돌아갔다가 가까스로 개강 전에 다시 재입국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미국 입국 심사가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 분들은 미국과 무비자 협정 이후 이스타 비자로 많이들 미국에 입국하십니다.
물론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 또는 미국에 자주 왕래하시는 분들은 미국 입국 심사를 쉽게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가 어려운 분들은 미국 입국 심사가 꽤 어려운 난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입국 심사를 위한 몇 가지 팁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미국 입국 심사는 영어 테스트가 아닙니다.
미국 입국을 심사하는 심사관들도 몇 마디 건네보면 영어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기 때문에 만일 영어가 서투르다고 생각되면 상당히 천천히 또박또박하게 말해줍니다.
입국 심사관이 자주 묻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에 온 목적.
- 얼마나 체류할 것인지.
- 숙소는 어디서 머물 것인지.
- 미국에 가족 또는 지인이 있는지.
상당히 간단한 질문입니다.
긴장하시지 말고 차분히 답하시면 됩니다.
한 번은 한국에서 손주를 돌보기 위해서 미국에 입국하려던 한국 할머니께서 미국 입국이 좌절된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생업을 하는 딸을 돕기 위해 손주를 돌보러 간다고 입국 심사 시에 얘기를 하였는데(물론 영어가 서툰 이분을 위하여 유학생이 통역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손주를 돌보는 일조차 불법적으로 일을 하려는 것으로 오해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엉뚱한 데서 문화적 차이 때문에 큰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방문 목적은 미국 비자의 목적에 맞게 대답하여야 합니다.
또 몇 해 전에는 80여 명의 60대 한인들이 무더기로 미국 입국이 거절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이스타 비자로 미국에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입국 심사 과정에서 입국이 거절된 경우입니다.
특히 이 사건의 경우 미국 출입국 심사를 담당하는 이민세관국경보호국에서도 입국 규정과 여행객들의 개인 정보 사항이라 구체적인 입국 금지 사유를 설명해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심사관의 질문에 이스타 비자의 목적에 위배되는 대답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미국 입국은 비자 목적에 맞게 대답하셔야 합니다.
잦은 미국 입국과 많은 짐의 소유자는 심층 심사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스타 비자로 잦은 미국 입국과 많은 짐을 가지고 미국에 입국하려는 사람들은 이민세관 보호국의 요주 관찰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미국에서 불법적으로 일을 하는 것인지 의심을 받으면, 까다로운 입국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또 미국 입국 시 영문 이력서, 영문 경력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졸업 증명서 등의 서류가 발각되면 혹시나 미국에 취업을 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아니면 미국에서 결혼 후 이민 신청을 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타 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후 90일 꽉 채우고 나가는 것 또한 좋은 모양새는 아닙니다.
최근 5년간 매년 1,000여 명의 한인들이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한다고 합니다.
2018 회계 연도에만 1,386명의 한인들이 미국 입국 금지를 당했다고 합니다.
미국 입국 꼼꼼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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