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 회계연도에 한국인의 미국 방문 비자인 B 비자의 거부율은 17.38%라고 한다.
2021 회계연도에도 18.03%로 연이어 약 18%대의 높은 거부율을 보이고 있다.
이쯤 되면 혹시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미국 무비자 입국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물론 비자 면제국 지위를 박탈하는 것은 단순히 방문 비자 거부율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비자 면제국 국민의 미국 입국 후 오버 스테이 비율 등 여러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검토하여 비자 면제국 지위를 박탈한다고 한다.
과거 2014 회계 연도에는 방문 비자 거부율이 21.2%까지 다다른 적이 있었지만, 오버 스테이 하는 한국인들이 크게 줄어들어서 비자 면제국 지위를 유지한 적도 있다.
물론 무 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는 것은 상당한 특혜이다.
전 세계의 약 40개국이 이러한 미국 무 비자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물론 아르헨티나와 같이 비자 면제국이었다가 자격을 박탈당한 나라도 있다.
바로 불법 체류자가 너무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관광비자를 발급받던 상황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왜냐하면 무 비자 입국 때문에 관광 비자 승인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관광비자를 받고 미국에서 신분 변경을 하려는 사람은 무 비자 입국 때문에 좀 더 까다로운 관광비자 승인을 거쳐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미국에 3개월 이상 체류해야 할 명확한 사유를 밝혀야 관광비자 발급이 용이한데, 그 사유를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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